수입 전기차와 국산차, 유지비 비교해보니
전기차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테슬라, 벤츠, BMW 같은 수입 전기차와 현대, 기아, KG모빌리티 같은 국산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가격 외에도 ‘유지비’는 매우 중요한 비교 기준입니다. 과연 수입 전기차와 국산 전기차의 유지비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실제 오너들의 경험과 데이터 기반으로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전기차 충전비용 비교
전기차의 유지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충전비’입니다.
✅ 국산 전기차 충전비
- 자택 완속 충전 기준: 월 3,000원 ~ 7,000원 수준
- 공용 급속 충전: 1kWh당 평균 350~400원 (100km 주행 시 약 4,000원)
✅ 수입 전기차 충전비
- 테슬라 슈퍼차저: 평균 370~420원/kWh (차종·충전기 유형에 따라 상이)
- 비슈퍼차저 사용 시 별도 요금 적용
⚡ 총평: 충전비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배터리 용량이 큰 수입 전기차의 경우 전체 충전비가 더 높게 나올 수 있음
2. 자동차 보험료 차이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입 전기차는 부품 단가 및 수리비가 높아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예시 비교 (만 30세 기준, 동일 조건)
- 현대 아이오닉5: 연 보험료 약 70~90만 원
- 테슬라 모델3: 연 보험료 약 130~160만 원
- BMW iX3: 연 보험료 약 160~190만 원
🛡 총평: 수입차 특유의 부품 가격과 전용 정비 네트워크 부족으로 보험료가 1.5~2배 이상 높게 책정될 수 있음
3. 정비·AS 비용 비교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부품 수가 적어 고장이 적지만, 그만큼 전문 수리 기술과 장비가 필요한 만큼 브랜드에 따라 정비비 차이가 큽니다.
국산 전기차 정비
- 현대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 등 전국 단위 정비 네트워크
- 일반 점검 무료 or 저렴 (ex: 배터리 점검, 공조기 필터 등)
수입 전기차 정비
- 정비소 부족, 예약 지연 가능성
- 간단한 부품 교체도 고비용 발생 (ex: 테슬라 도어 핸들 수리 평균 40만 원)
🔧 총평: 정비비용과 접근성은 국산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유리
4. 보조금 & 혜택 차이
2025년 기준, 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차종이 많은 반면, 수입 전기차는 대부분 가격 상한 기준을 초과해 보조금 미지원 또는 절반 수준입니다.
- 국산차 (EV6, 아이오닉5, 니로EV): 최대 500~700만 원 지원
- 수입차 (모델3, iX3, EQE SUV 등): 대부분 보조금 비대상 또는 200만 원 이하
5. 감가상각 및 중고차 가치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감가상각률입니다.
✅ 국산차: 상대적으로 감가가 완만하며, 인증 중고 프로그램 운영 중 ✅ 수입차: 출시 1~2년 내 감가 폭이 크고, 배터리 보증 여부에 따라 시장가 달라짐
✔ 결론: 수입 vs 국산 전기차, 유지비 면에서는?
📌 충전비: 비슷하지만 수입차 배터리가 커서 총액은 다소 높음
📌 보험료: 수입 전기차가 평균 1.5~2배 비쌈
📌 정비비: 국산차는 저렴하고 전국망 있음, 수입차는 고비용
📌 보조금: 국산차가 압도적으로 유리
📌 감가상각: 국산차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요약하자면, 유지비 측면에서는 ‘국산 전기차’가 월등히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 고급 옵션, 디자인 등을 중시한다면 수입 전기차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죠.
본인의 운전 패턴과 예산, 중장기 계획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