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도심 출퇴근은 물론,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에서도 전기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충전 전략과 주행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전기차 오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출발 전 완충 상태 유지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바로 배터리 상태입니다. 출발 전에는 100%까지 완충하고, 가능한 한 충전 여유가 있도록 계획하세요.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전비가 평소보다 낮아질 수 있어 넉넉한 충전이 필요합니다.
2. 충전소 위치와 실시간 정보 파악
장거리 주행의 핵심은 충전소입니다. 다음을 활용해 충전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 EV 인프라 앱이나 내비게이션 앱으로 충전소 위치 미리 파악
- 충전소 예약 또는 실시간 대기 확인 가능한 앱 사용
- 여유 주행거리 내에 최소 2곳 이상 충전소 확보
3. 급속충전만 반복 NO, 완속충전도 병행
급속충전은 빠르지만 배터리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80~90%까지만 충전하고, 식사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는 완속충전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에코 모드 및 항속 운전 활용
장거리에서는 에코 모드를 켜두면 불필요한 출력과 에어컨 기능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냉난방 장치 사용 최소화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은 전력 소비를 유발합니다. 여름철엔 통풍 시트, 겨울철엔 열선 시트 중심으로 배터리 절약 운전을 해보세요.
6. 차량 무게 줄이기
불필요한 짐이 많을수록 배터리 소모도 증가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트렁크 짐을 최소화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하세요.
7. 기온 대비 배터리 관리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여름에는 과열이 문제입니다. 사전에 예열/예냉 기능을 활용하고, 충전 중 실내 온도를 조절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8. 비상 상황에 대비하자
- 충전카드 또는 앱 등록 여부 확인
- 차량용 보조배터리 지참
- 긴급 충전 서비스 이용 가능 보험 확인
마무리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순히 ‘출발 전 충전’만이 아니라 운전 습관, 충전소 정보, 효율적인 모드 선택 등 다각도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소개한 주의사항들을 잘 기억한다면, 편안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장거리 운전이 가능해질 것입니다.